SKC, 겨우 100억원으로 반도체 기판 사업 진출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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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다면

• SKC가 반도체 기판 사업에 진출하겠다며 8000만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습니다.

• 이번 투자는 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인데요. SKC는 총 5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SKC가 실제로 쓰는 돈은 1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술출자, 외부자금 등을 활용해 최대한 적은 돈으로 사업을 벌이려는 속셈이죠.


SKC가 지난 28일 장이 마감하고 2시간 뒤인 오후 6시경 공시를 하나 냈습니다. 새로운 투자를 결정했다는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 공시였는데요.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에 총 8000만달러(약 93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SKC 설명에 따르면 글라스 기판은 ‘컴퓨터 칩세트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어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미래형 소재’입니다. 지난달 24일 SKC는 모빌리티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겠다고 하며 그 핵심으로 2차전지와 함께 반도체를 꼽았죠. 이번 글라스 기판 상용화 사업은 그 일환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당시 SKC는 앞으로 총 5조원의 거액을 투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재무부담이 상당한 상황에서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지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번 공시를 보면 앞으로 ‘SKC가 어떻게든 투자를 해내고야 말겠구나’하는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공시에는 SKC가 총 1억200만달러를 출자한다고 나와 있는데요. 기술출자 7000만달러, 현금출자 3200만달러로 구성이 돼있습니다. 실제 빠져나가는 현금은 얼마 없다는 뜻이죠.

기술출자는 말 그대로 기술력을 이전하는 대가로 지분을 취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를 실행한 뒤 그 평가액에 준하는 지분을 얻는 것이죠. 기술출자액이 7000만달러라는 것은 SKC가 생산법인에 이전하는 기술의 가치가 7000만달러라는 뜻입니다.

사실상 신설법인 설립에 들어가는 돈은 현금 3200만달러, 한화 약 370억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3200만달러도 한 번에 다 쓰는 게 아닙니다.

공시 하단 ’13. 기타 투자판단과 관련한 중요사항’에 담긴 내용을 보면 SKC의 투자가 2단계에 걸쳐 계획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단계 투자금액은 8000만달러고요. 2단계 투자금액이 2200만달러입니다.

1단계 투자액 8000만달러 중 7000만달러는 기술출자고요. 나머지 1000만달러(한화 116억원)만 현금출자입니다. SKC에 따르면 컴퓨팅용 반도체 패키징 사업은 2025년 97억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여기에 처음 진출하며 100억원의 현금을 투자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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