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에 무책임한 삼성전자, 그들에게 날아올 ‘청구서’가 있다

세 줄 요약

· 삼성전자가 CES2022 기조연설의 절반을 자사의 환경보호 홍보에 할애했어요. 세계적 가전 행사에서 말이죠.

· 이런 화두를 띄운 것 자체는 적절한 것 같아요. 삼성전자 제품 잘 만든다는 사실 모르는 사람은 없잖아요. 기조연설도 하게 됐으니, 우리 이런 것도 잘 한다고 강조한 거죠.

· 아니 근데, 삼성전자가 정작 글로벌 ESG 등급은 떨어진 거 아세요? 환경 생각하라는데, 정작 환경지표는 떨어진다니, 이건 좀 문제가 있지 않나요? 이 문제는 향후 삼성전자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재적 ‘뇌관’이예요.


지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세계적인 전자제품 박람회 CES2022가 열리고 있는데요. 여기서 삼성전자가 기조연설(키노트 스피치) 시간을 가졌어요. 근데 이번에 가져온 주제가 눈에 확 띕니다. 다른 회사들은 자기 기술이나 제품 알리기에 바쁜데, 삼성전자는 ‘공존의 시대’(Age of Togetherness)라는 이름으로 자사의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을 알리는 데 상당시간을 할애했거든요.

지난 5일(현지시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CES2022 기조연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사실 초대형 가전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이런 이야기로 스토리를 끌고간 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세계 국가들의 ‘탄소세’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의 탄소 저감이 중요해지기도 했고요. 또 요즘 경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히기도 했으니까요. 삼성뿐 아니라 수많은 글로벌 회사들이 대외 행사나 실적 발표를 할 때 ESG 활동을 내세우는 게 자주 보이는 이유예요.

근데 삼성전자의 이런 프레젠테이션 이면에 문제 의식이 생깁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사가 매년 만들어 파는 제품이 족히 5억 개인데 여기서 어마무시한 오염물질이 생기거든요. 근데 정작 제품 생산과 판매가 본업인 회사가 이 과정에서 생기는 오염물질을 얼마나 줄이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놨기 때문이예요.

결론부터 말해봅시다. 삼성전자가 뿜어내는 온실가스는 이미 막대한 데다가 매년 늘고 있고, 여기에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개연성이 있어 보입니다. 물론 세탁기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없애고, 가전제품 전력 사용 줄이고, 제품 박스를 예쁜 고양이 집으로 재활용하는 등의 활동도 필요하고 또 중요하죠. 근데 본업에서 탄소를 줄이지 못한다면 이런 활동이 과연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겁니다. ‘공존의 시대’를 외치는 삼성전자가 진짜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보여주기만 하려는 건지 이해하기 쉽지 않은 거예요.

일부만 공개된 스토리입니다. 전체 내용이 궁금하다면 넘버스 멤버십에 가입해주세요.
지금 멤버십에 가입하면 모든 스토리 무제한 열람, 혜택은 앞으로 더욱 늘어납니다!

※ 넘버스 회원들을 위한 전용 공간 네이버 카페(넘버스멤버스)에 놀러오세요! 직접 물어보고 답하는 즉문즉답 코너가 마련돼있습니다. 마음껏 질문하고 토론해주세요!

👉 네이버 페 링크: https://cafe.naver.com/numbersmembers

No account yet? Register

지금 넘버스 멤버십에 가입해 보세요!

이어지는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이런 스토리는 어때요

파이낸셜 에피소드

댓글 작성하기

mshop plus friend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