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투자에서는 PER, PBR을 어떻게 보나요?

양대천 39편
<주린이를 위한 안성맞춤 재무제표 교과서> 39편입니다. 양대천 교수가 쓴 '주식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재무제표 최다질문 TOP 52' 책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스토리는 '<38편 PER, PBR로 저(고)평가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에서 이어집니다.
이 스토리를 읽어야 하는 이유

주식투자자가 재무제표를 무시해버리든, 재무제표를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든, 아니면 재무제표에 대해 미처 관심조차 갖지 못하든 간에, 변하지 않는 진실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식시장이라는 대혼전에서 재무제표는 강력한 무기라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재무제표가 실전에서 사용될 강력한 무기라는 사실을 애써 부인하고 싶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기업의 재무제표와 실적을 분명히 대변합니다. 장사를 잘하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 마련이고, 기업이 장사를 잘하는지 여부는 재무제표를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애써 재무제표를 외면하고 주식거래에만 임하겠다면 그건 전장에서 맨몸으로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는 용기가 아닐까요?

성장주는 미래의 매출 및 이익 성장기대가 높은 종목입니다. 성장주의 경우 현재의 순이익보다 미래의 순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있으므로 이에 걸맞게 주가가 높아져 PER도 높아집니다.

성장주도 시장 전망, 업종별 특성 그리고 기업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 따라서 성장주의 PER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지만 어느 정도 높은지를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미래에 매출과 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이 강할수록 해당 종목은 높은 PER 수준을 형성합니다.

거시경제 학자인 케인즈는 증권시장을 연구하면서 주식투자를 미인대회라고 비유했습니다. 대중적인 인기와 선망을 받는 종목은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카카오,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이나 미국 FAANG(Facebook, Apple, Amazon, Netflix, Google) 기업은 성장 에 대한 끝없는 기대와 함께 주식에 대한 수요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고PER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성장주의 PER는 그 수치만으로 고평가를 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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