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스틸인터내셔날 -173%의 배당성향…재무구조에 무리없는 이유

시간이 없다면

· 세아제강지주의 중간 지주사인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 7일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한주당 4050원, 배당금 총액은 85억원입니다.

· 배당금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이 적자회사라는게 문제죠. 지난해 세아스틸은 4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 배당성향도 물론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 적자 회사도 종종 배당을 합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모기업인 세아제강지주는 ‘오너회사’가 지분을 소유한 지주사라는 점에서 이번 배당을 들여다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세아그룹은 흡사 ‘한 지붕 두 가족’과 같은 지주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수강 사업은 세아홀딩스가, 파이프 등 제강 부문은 세아제강지주가 갖고 있죠. 세아홀딩스는 이태성 사장이 지분 35.12%를 갖고 있죠. 사촌인 이주성 사장이 17.95%의 지분을 갖고 있고,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만 89.98%에 달합니다.

세아제강지주는 이주성 사장이 지분 21.63%를 갖고 있고, 오너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은 64.97%입니다. 세아제강지주에는 이태성 사장의 지분은 없습니다. 이태성 사장은 창업주 이종덕 명예회장의 장남인 고 이운형 회장의 장남이며, 이주성 사장은 창업주의 차남인 이순형 회장의 장남입니다.

이운형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사촌경영 체제가 일찍이 세아그룹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특수강은 사촌형인 이태성 사장이 맡고, 제강 사업은 사촌동생이자 2세인 이순형 회장의 장남이 맡고 있습니다.

이날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세아제강지주에 85억원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SeAH Steel America(미국법인)’과 ‘SeAH Steel Vina Corp(베트남법인)’, ‘SeAH Wind Ltd.(영국법인)’ 등 12곳의 해외 자회사를 지배하고 있는 중간지주사입니다.

‘오너일가→세아제강지주→세아스틸인터내셔날→해외 계열사 12곳’ 순으로 지배구조가 이어집니다.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은 매출 4억5152만원, 영업이익 2억6701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59.1%였습니다. 계열회사에서 배당을 통해 수익을 얻는 지주사인 만큼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주사의 매출이 지나치게 낮은 만큼 수익이 큰 것도 별 도움은 되지 못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은 2억원을 조금 넘었지만 배당금은 85억원에 달했습니다. 매출의 약 20배, 영업이익의 약 40배 가까이 세아제강지주에 배당을 했습니다. 배당의 재원은 당기순이익으로 이뤄집니다. 기업의 포괄적 이해관계자인 금융권(채무자)과 정부(세무당국)에 줄 돈을 주고, 남은 재원을 배당하는 거죠.

이해관계자에 떼줄 돈을 떼고 나니 -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없는 상황에서 배당을 하려니 배당성향은 -173.4%를 기록했죠. ‘마이너스 배당’의 영향 때문입니다.

두가지 지점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는 배당일 수 있다는 점. 둘째, 해외 계열사를 관리하는 중간지주사로서 수익구조가 지나치게 취약하다는 것이죠.

첫번째 의문부터 풀어보겠습니다. 재무구조에 부담일까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세아스틸인터내셔날의 부채비율은 0.038%입니다. 통상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100% 안팎이고, 재무건전성이 불안한 곳은 부채비율이 200%를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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